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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24년 사순절 묵상(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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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FMC
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4-02-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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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2.20.2024)

 

▨ 마태복음 3:13-17

13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14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15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16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 오실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종’과 ‘자녀’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종은 주인이 시키는 일이라고 하면 무엇이든지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수고하고도 또 일을 시키면 쉬지도 못하고 일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종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종에게는 아무리 일을 잘해도 상속권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자녀는 다릅니다. 

자녀는 아버지 집의 좋은 모든 것들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습니다. 

그것 만이 아니라 부모로부터 유업을 이어 받을 수 있는 상속권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들이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을 예수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내용의 말씀입니다. 

그것은 ‘세례’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단강으로 나아가셔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물에서 올라 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그 위에 임하시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리고는 곧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라고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 받는 아들이시고 또한 하나님의 기뻐하는 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 받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사람은 사랑을 받게 되면 마음에 치유가 경험됩니다.

육체 마저도 건강하고 희망 가운데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사랑을 받게 되면 그 사람은 삶의 모습이 아름답게 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을 받으면 그 사람은 또한 다른 사람들까지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어떤 인간도 아니고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사랑 받는 아들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의 좋은 모든 것들을 유업으로 받아 누리시는 복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 만이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 대해서 기뻐하게 되면 뭔가 최선을 다해 그 사람에게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자라고 하는 것은 언제나 예수님의 삶 가운데는 하나님의 호의가 함께 한다는 의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모든 복된 일이 어떻게 예수님께 일어났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요단강으로 나아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을 때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이 말은 죄인인 인간이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으로부터 사랑 받고 기뻐하시는 자녀가 되는 것은 바로 세례에 있다는 뜻입니다. 

세례가 무엇입니까?

세례는 영어로 ‘baptism’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헬라어 ‘βάπτισμα’(밥티즈마)에서 기원한 것으로, 의미는 ‘물에 잠긴다’는 뜻입니다. 

물에 잠겨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물에 잠겼다고 하는 의미는 ‘죽었다’라고 하는 의미와 동일한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세례를 받았다’라고 하는 의미는 지금껏 하나님을 떠나 내가 내 인생의 주인되어 내 욕심을 따라 행했던 나의 옛 사람이 물 속 깊은 곳에 잠겨 죽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물에 잠겼다가 다시 나올 때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 그 사람,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가 거듭 태어나는 것이 바로 세례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나아와 세례를 받으시려고 할 때 요한이 말하기를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라고 했습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는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라고 대답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의 의미는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혹의 욕심을 따라 살았던 우리의 옛 사람이 죽고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나아가 세례를 받으심으로 이를 직접 온 천하에 본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은 이미 우리들 모두가 예수님과 연해서 세례를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을 때, 우리의 옛 사람도 장사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을 때, 예수님의 부활에 연합한 사람은 새생명을 부활했다고 했습니다<참고 로마서6:3-5>.

그러므로 사순절은 절대 우울해 하는 절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기쁨으로 충만해야 할 절기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죽으심을 묵상할 때, 어둠의 영을 따라 행했던, 그래서 사망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죽었음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 안에서 나 자신도 주님의 새 생명으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예수님과 그리고 부활의 예수님과 연합을 경험하셨습니까?

그러시다고 하면 여러분의 하늘은 이미 열렸습니다. 

여러분들 역시도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요 또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자입니다. 

오늘 이렇게 말씀을 묵상하고 하루를 시작하시는 여러분의 심령에 하늘의 음성이 들려지시길 축복합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3:17>.

하나님의 이 복된 음성이 여러분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삶을 사심으로 오늘 하루는 물론 앞으로 살아가는 모든 날들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것과 같은 기쁨으로 충만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나를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 기뻐하시는 자 삼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사랑 받는 자로서, 기뻐하심을 입은 자로서 항상 밝은 얼굴로 만나는 이들을 대할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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