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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24년 사순절 묵상(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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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FMC
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4-02-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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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2.22.2024)

 

▨ 마태복음 4:12-22

12예수께서 요한의 잡힘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 가셨다가

13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14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15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16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17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18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 어부라

19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저희가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21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이 그 부친 세베대와 한가지로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22저희가 곧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신 장소가 예루살렘이 아니라 의외의 장소라 생각될 수 있는 스불론과 납달리 입니다. 

그런데 이는 오래 전 이사야 선지자가 예고한 말씀이었습니다. 

<사9:1-2>

1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2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은 사마리아 바로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스불론과 납달리는 북쪽에서 남쪽 유대 지방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 땅입니다. 

이 때문에 외세의 침략이 있게 되면 제일 먼저 전쟁을 치루어야 했던 땅이고 그러므로 많은 고통과 사망이 있는 땅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해 이방인의 피가 섞이고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간 것 때문에 사람들로부터도 부정하다 무시 당했던 땅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첫 사역을 바로 그와 같은 흑암의 고통이 있는 스불론과 납달리 땅에서 시작하셨던 것입니다.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스불론과 납달리 사람들의 흑암 가운데 있는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돌아 보셨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 ‘스불론’이라는 이름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아십니까?

‘스불론’은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 가운데 하나입니다.

야곱은 라헬과 레아 두 아내와 그리고 빌하와 실바를 통해 자녀를 얻습니다. 

그 중 스불론은 레아가 야곱으로 부터 낳은 여섯 번째 아들이자 전체로는 열번째 아들입니다.

그렇게 스불론은 이스라엘 열번째 지파의 조상이었고, 가나안 땅을 정복했을 때 갈릴리 호수를 끼고 있는 납달리 지파 가까이 땅을 분배 받습니다. 

‘스불론’이라고 하는 이름의 뜻이 참 귀합니다. 

레아가 야곱으로부터 ‘스불론’을 낳았을 때 기뻐서 <창30:20>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레아가 가로되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거하리라 하고 그 이름을 스불론이라 하였으며’

우리가 알다시피 야곱은 레아보다도 그 동생 라헬을 더 사랑했고 가까이 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레아는 속상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아픈 가슴을 품고 살 때, 아들을 낳게 된 것입니다. 

그럴 때 이 아들은 남편이 자신과 함께 하게 하는 선물이라고 해서 ‘선물,’ 그리고 ‘함께’라고 하는 의미가 있는 ‘스불론’이라는 이름을 지었던 것입니다. 

이는 모두가 다 레아에게 베푼 하나님의 은총이었습니다. 

스불론 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수많은 전쟁으로 인해 어둠과 사망의 고통을 당해왔던 스불론 땅에 빛을 비춰 주시고 함께 하시기 위해 그 땅을 찾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불론은 더 이상 지옥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이루어 주시겠다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역의 첫번째로 흑암에 앉은 스불론 사람들을 찾으신 것은 은총 중에 은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흑암으로 가득한 스불론 땅이 어떻게 더 이상의 어둠은 없고 빛이 비춰질 수 있는 것입니까?

두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회개입니다.

흑암의 땅에 주저 앉은 스불론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외치신 첫 일성은 회개였습니다. 

<마4:17>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사망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생명을 얻어 천국이 있기 위해서는 먼저 지난 날의 죄악 된 삶에서 돌이키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빛 되신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보면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해변의 어부들을 부르십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불러 천국 백성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럴 때 제자들은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배와 부친을 버려 두고 따랐다고도 했습니다.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어둠의 일을 벗고 주님이 함께 하시는 빛 된 천국의 삶은 회개를 통해 나로 하여금 얽매이게 하는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고,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리스도도심을 믿고 따르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제자들 모두가 그렇게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그물을 버리고 심지어는 배와 부모까지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었던 것은, 그들 모두가 수도 없이 반복해서 고기 잡는 일을 통해서, 그리고 가장 가깝다고 하는 인간 관계를 통해서 흑암의 삶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지만 할 수 없음을 잘 알았을 뿐더러 자신을 자유케 하고 빛되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 밖에 없음을 너무나도 잘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흑암 가운데 있는 사람들의 고통을 아십니다.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 홀로 눈물 흘리는 사람들을 아십니다. 

그리고 결코 그런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인간의 신음 소리조차 들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고통과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찾아오십니다. 

흑암 가운데 있습니까?

빛이신 예수님을 받아들이십시오. 

말씀을 받아들이십시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다’라고 하신 것과 같이 천국이 가까이 있습니다.

혹 지난 날의 잘못된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하면 회개하시고, 과감히 버리시고, 그리고 전적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이 사시길 축복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 일하심으로 우리의 삶은 어둠에서 벗어나 천국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오늘의 기도

“어둠 가운데 있었던 나를 찾아와 주신 주님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온전히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는 믿음의 삶이 되게 하심으로 천국이 있게 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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