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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24년 고난주간 가상칠언 묵상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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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FMC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4-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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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칠언(架上七言)  시리즈6

 

▨ 요한복음19:30

30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1.

 

예수님께서는 여섯 번째 십자가 상에서 하신 말씀은 ‘다 이루었다’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 다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이 말씀에서 무엇을 생각해 볼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라고 하신 것은 죄인인 우리 인간을 향한 구속을 다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구약시대는 짐승이 죄인을 대신하여 죽음으로서 용서가 이루어졌습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짐승으로 드리는 제사는 효력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대속죄제사의 경우 효력은 단 1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다음 해에 또 똑같은 대속죄제사를 드려야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판 받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짐승으로 드리는 제사는 그 사람으로 하여금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게 하는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짐승으로 속죄 제사를 드렸다고 해도 그 사람은 반복해서 죄를 짓고, 그러므로 죄 용서함을 받기 위해서는 또 다시 짐승이 피를 흘려야 했던 것입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 제사를 드리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죄가 흰 눈과 같이 사해졌고, 뿐만 아니라 우리는 죄에서 자유함을 입은 자들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주으심으로써 우리의 구속을 다 이루어 주셨던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라고 하신 말씀에서 우리는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의 순종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 그리고 또한 아무런 죄가 없으셨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인인 우리 인간이 받아야 할 형벌과 사망의 심판을대신 받게 하심으로써 구원하시길 계획하셨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공의를 이루시고, 또한 죄인인 인간을 향한 긍휼을 동시에 이루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복하셔서 그 뜻을 다 이루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를 사도 바울은 <빌2:5-8>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5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8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같은 사람으로써 참 놀라운 것은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모리산 제단에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했다는 것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무를 준비해서 모리아산을 향해 출발하고 모리아 산이 보이자 종들을 그 자리에 머물게 하고 아들 이삭과 함께 모리아 산에 이릅니다. 

모리아 산에 이른 아브라함은 단을 쌓고 나무를 쌓고, 그리고 아들을 결박해서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주저함없이 칼을 잡고 내리칩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아브라함은 이삭을 대신하여 뿔이 걸린 숫양을 발견해서 번제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아브라함을 향해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을 알겠노라” 하시면서 하늘과 땅의 복을 주시고 복의 근원 삼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에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 못지 않은 믿음의 사람이 또한 저는 이삭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정황을 따져보면 아버지 아브라함 보다도 이삭이 더 혈기왕성했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 성경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결박해서 단에 올려 놓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자신을 결박해서 단에 올려 놓을 때도 어떤 반문도, 또 어떤 저항도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의 뜻을 그대로 따랐던 것입니다.

독자 이삭을 드리는 아브라함의 믿음도 대단하지만 죽을 줄 알고 결박 당해 기꺼이 단에 올려졌던 아들 이삭의 믿음도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도 역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라고 불리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까지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룰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자신을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나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비둘기 같은 성령이 임하면서 소리가 들리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자라’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했기에 기꺼이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까지 순복하실 수 있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셨고, 천하만민이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주라 경배하는 존귀케 하셨던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 역시도 나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신 가운데 주님의 뜻에 온전히 순복하는삶을 살 수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 역시도 모든 이들 앞에 존귀한 자들로 세움 받을 수 있어야 하겠는 생각입니다.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라고 하신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는 아무래도 우리들로 하여금 예수님께서 다 이루어 놓으신 것들을 믿고 누리라고 하시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하시면서 다 이루어 놓으신 구속의 은혜를 정작 우리들이 알지 못해 혹은 믿지 못해 누리지 못한다고 하면 우리 주님 얼마나 안타까워 하시겠습니까?

‘다 이루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내가 이미 너희를 위해 죄사함과 죄에서 자유함,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진 기업의 복, 이 모든 것들을 이미 이루어 놓았으니 이제는 마음 것 누리라 하시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부모로서 자녀를 위해 수고해서 준비해 놓은 것을 자녀들이 잘 활용하면 부모의 마음이 기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이미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누리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를 자신의 피로 죄에서 자유케 해 주셨습니다. 

누리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 모두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새롭고 산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누리십시오.

마음껏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시고 믿음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구하셔서 받아 누리시는 복된 믿음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축원을 드립니다. 

 

2.

 

오늘 말씀의 결론은 감사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용서 받았을 때의 기쁨, 감사한 것입니다. 

죄의 종살이에서 자유케 해 주신 것, 감사한 것입니다. 

하늘 아버지의 기업의 복을 상속 받아 살 수 있게 된 것, 감사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죄인이었던 우리를 대신하여 피 흘려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살고 복된 존재가 된 것입니다. 

우리들은 늘 주님의 은혜와 그 사랑을 잊어서는 안되고 마음이 감사로 풍성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주심으로 이루어 놓으신 구원이 온전히 우리의 삶에 경험되어지는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까지 다 이루어 놓으신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하심으로 누리시고, 그러므로 여러분의 삶에 천국이 이루어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나를 위해 좋은 모든 것들을 이루어 놓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감사로 충만케 하셔서 그 모든 것들을 누리며 살게 하시고, 그러므로 그 은혜가 내 삶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까지 넘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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