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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24년 사순절 묵상(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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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FMC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02-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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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순절 묵상(2.15)

 

▨ 마태복음 2:1-12

1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 물으니 5가로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바 6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묻고 8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 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갈쌔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10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집에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때가 헤롯 왕 때였습니다. 

헤롯은 세상 왕을 가리킵니다.

세상 왕이 득세할 때 오늘 보면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를 경배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무슨 말일까요?

세상 왕의 권세가 득세 하면 할수록 세상은 어둡고 고통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이 어두우면 어두울 수록 동방에서 별을 보고 예루살렘을 찾았던 박사들과 같이 참된 왕 곧 참된 구원자를 찾는 이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참된 왕이 오셨다고 하자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했다고 했습니다. 

참된 왕이 오시면 세상은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참된 왕이 오시면 그 사람의 삶도 바뀌게 됩니다. 

그런데 그 참된 왕은 화려한 왕궁에 나신 분이 아니십니다. 

오늘 본문 <마2:6> 말씀을 보면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 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베들레헴에 나신다는 것입니다.  

‘베들레헴’이라는 이름은 ‘집’을 의미하는 ‘Beth’ 혹은 ‘Beit’와 ‘빵’을 의미하는 ‘Lehem’이 합쳐진 말로서, 그대로 풀이하면 ‘빵집’이라는 뜻입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참된 왕이 화려한 궁에 태어나시지 않고 빵집에 태어나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왜 그럴까요?

빵은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멀리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또 빵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밀이 가루로 빻아져야 하고, 그리고 물을 넣고 손으로 반죽을 해야 하고, 그리고 또 뜨거운 화덕에 구워져야 합니다. 

빵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천하디 천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밀이 빻아지고 부서져 가루가 되듯이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우리 인간의 죄를 대신 담당하신 것 때문에 빻아지듯이 그리고 부서지듯이 채찍의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그것 만이 아니라 십자가라고 하는 불화덕 속에 던져져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던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자신은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요6:51>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만찬에서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 주시며 이르시기를 “이는 너희를 위한 내 생명이로라”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하늘로서 내려오신 산 떡이신 예수님이야 말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의 삶에 참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시는왕시라고 하는 것입니다. 

 

동방에서부터 별을 따라 왕을 경배하기 위해 왔던 박사들은 집에 들어가서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이는 우리들에게 이런 교훈을 줍니다.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주신 왕이신 예수님을 경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왕이신 예수님을 경배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위해 보배합을 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는 것이야 말로 참된 경배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소중한 것을 드리지 못하는 것은 예수님을 왕으로 섬긴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황금은 예수님께서 왕되심을 의미합니다. 

유향은 예수님의 향기로운 삶을 의미합니다. 

몰약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다 감당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은 우리들 역시도 진정으로 예수님을 왕으로 고백할 수 있어야 하고, 그리고 우리들의 삶 역시도 예수님과 같이 예수 향기 나타내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과 같이 우리들 역시도 삶에 인내와 헌신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으로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왕이신 예수님을 경배했던 동방박사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그리고는 그 지시를 따라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갔다고 했습니다<마2:12>.

예수님을 왕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은 자기 생각대로 살지 않습니다. 

왕이신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은 동방박사들이 꿈의 지시를 따라 갔을 때 그들은 안전하게 고국에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하는 것과 같이 우리들 역시도 왕되신 예수님의말씀을 따라 사는 삶을 살 수 있을 때 우리의 본향, 곧 천국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 있어서 왕은 누구십니까?

그리고 무엇입니까?

여러분들 모두가 헤롯이나 아니 세상 그 어느 것도 우리의 왕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왕은 오직 한 분, 우리를 위해 고난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구원을 완성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는 없는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 사순절 기간, 그리고 오늘 하루도 왕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는 믿음의 삶이 되심으로 생명으로 인도 받는 복된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오늘의 기도

“예수님, 당신은 나의 참된 왕이심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내 생각과 삶을 다스려 주시고, 그러므로 왕 되신 주님께서 말씀하심에 순종하게 하심으로 생명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 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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